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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억울한 일을 겪어 글씁니다.

티머니고 앱에는 진주-> 경주행만 뜨고 칠암->경주 행은 뜨지 않습니다. 칠암 정류장에서는 칠암에서 끊어야 한다는 거를 알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어 진주 출발행으로 끊었고 7/29 2시 차였기 때문에 1시 40분쯤 가서 매표소에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물어봤습니다. 매표소에서는 제가 잘못 끊은 거라고 다른 앱이 있다고 하시길래 당황했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고 매진인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하냐고 여쭤보니 기사한테 물어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2시5분에 도착한 버스를 타서 기사님한테 상황을 말하니 기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매표소 가서 똑같은 좌석으로 표를 끊어서 타라 라고 하시면서 승객들 기다린다고 빨리하라고 재촉하시더라구요. 결국 매표소에서 원래 끊었던 표를 취소하고 새로 끊어서 5500원 수수료를 물었습니다.

 

저는 진주-> 울산 행 버스만 이용하기 때문에 티머니고 앱으로 3년 동안 잘 써왔고 버스타고 라는 앱으로 표를 끊어야하는지 정말 몰랐습니다. 티머니고앱에 한줄이라도 써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티머니고 앱을 잘 이용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버스타고에서만 끊을 수 있는 표를 따로 나누지 말고 티머니고에도 똑같이 이용할 수 있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칠암 출발행 버스는 버스타고를 이용해야 한다 라는 알림이라도 띄워주십시오. 저말고도 이런 일을 겪을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모처럼 여행가려고 했는데 매표소에서도 지적당하고 기사님한테도 혼나고 수수료도 크게 물다보니 많이 답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