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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 시간이 우스워 보입니까

rlaalsgml 2023.11.14 20:26 조회 수 : 201

11월 14일 7시 45분 진주>부산서부행 부산교통 버스

 

8시 5분 버스는 도착시간이 너무 늦어 일정에 맞춰 7시 45분 버스를 타려고 힘겹게 시간 맞추느라 밥도 허겁지겁 먹고 가족들과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달려왔는데 시간이 다 되어도 버스가 들어 올 생각을 안합니다.

창구에 버스가 안온다고 문의하니 

버스가요? 홈에서 기다리고 계셨어요? 버스 없어요? 늦나본데..

 

일단 기다렸습니다.

5분이 지나도 직원들이고 뭐고 아무도 무슨 상황인지 말을 안해주더군요

다시 창구에 문의하니 차가 고장나서 그러니 좀만 기다리랍니다

언제까지 기다리냐고, 일정 있어서 안되면 동래행으로 바꾸기라도 해야한다하니 좀만 기다리랍니다

 

10분지나도 아무 안내도 없고 차도 없습니다

상황 좀 물어보려고 근처 직원들한테 직원이냐 물으니 자긴 아니랍니다

 

앞에서 어떤 승객이 물으니 옆에있던 직원이 하는말이

배터리가 방전돼서 그렇다고

나중에 도로에서 승객들이 내려서 버스 밀어줘야된다고 하면서 신나게 웃는군요

어이가 없습니다

승객은 속이 타들어가는데

기다리는 승객들한테 어떤 사과도 안내도 없이

저딴 농담이나 하고 있네요

 

다시 창구에 가니 동래꺼 시간 알아보고 오랍니다

(물론 창구 직원분의 잘못은 절대 아니고 그분도 당황해서 대처를 잘 못한거지 굉장히 난처해 했기때문에 제가 오히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결국 너무 늦을까봐 안 탔던 8시 차를 탄거나 마찬가지가 됐네요

결국 부산에서의 일정이 취소되었습니다

이럴거 여유롭게 식사하고 인사라도 제대로 하고 올 것을

 

출발해서 과기대에 정차해서 승객들을 태우는데

당연히 8시 차라고 생각했을 승객들이 짐을 싣습니다

설명도 안해줍니다

우등을 예매했는데 버스가 이상해보인 승객들이 묻습니다

그제서야 다음차라고 말해줍니다

짐을 실은 승객들이 다시 짐을 내립니다

 

본인들이 잘못했으면 사전에 기다리는 승객들한테 안내를 하고

뒤에 발생할 혼란들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건 지능의 문제인가요 인성의 문제인가요?

 

승객이 몇 안되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나본데

단 한명이라도 계획된 시간을 마음대로 망쳐놨으면 이런식으로는 대처하지 말아야죠

진짜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고 욕이 나오는데 참고 참았습니다

관련자들 싹 다 징계 바랍니다